베이비시터 구하기
프로젝트

1)좋은 베이비시터란?

2)베이비시터 구인 방법에서 면접까지

좋은 베이비시터란?

아기를 맡길 때 중요한 것은 엄마의 육아 기준을 존중해 주는 베이비시터를 만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엄마 자신이 육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육아 자체가 처음인 엄마라면 베이비시터에게 무엇을, 어떻게 요구해야 하고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기가 돌까지 성장해 가는 모습을 천천히 상상하면서 육아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베이비시터를 만나기 전에 엄마의 기준을 세워 보자.

  1. 베이비시터는 가사도우미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가사도우미의 필수 요건은 부지런하고 깔끔해야 하는 것이지만 베이비시터의 첫 번째 요건은 아기를 잘 돌보는 것이다.
  2. 아기를 안고 어르는 일이 많은 베이비시터에게는 체력도 중요하다. 아기를 혼자서 안고 목욕시킬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뒷받침되는 40~50대를 대부분 선호한다.
  3. 말이 없는 분보다는 다소 수다스러운 분이 좋다. 아기는 말을 잘 못하지만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아기의 언어와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4. 화를 속으로 삭이는 것보다 적절히 표현하는 성격이 좋다.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하지 못하는 아기를 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베이비시터가 화를 삭이는 성격이라면 아기에게 불만이 폭발할 수 있다.
  5. 청소보다 아기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해야 한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면 아기가 어지르는 것을 못 견딜 수 있다. 아기는 어지르는 것이 주된 일이라 이를 잘 받아 주는 편이 좋다.

◆준비된 엄마가 좋은 베이비시터를 만난다

베이비시터가 엄마처럼 아기를 키워 주기 바란다면 엄마부터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무작정 베이비시터가 알아서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필요한 것들을 엄마가 먼저 준비하고 알려 줄 수 있다면 아기와 엄마, 그리고 베이비시터 모두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베이비시터와 좋은 관계를 맺는다

  1. 엄마가 원하는 게 있다면 미리 적어 두었다가 계약할 때 베이비시터에게 전달한다. 이를테면 돌까지는 아기 음식에 절대 간을 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기기는 보여 주지 않는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1시간 이상 보여 주지 않는다, 이유식을 만들 때 끼니마다 고기를 준다와 같이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일하는 중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보일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잔소리처럼 들려 베이비시터와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고 이미 일하던 방식에 익숙해져서 고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2. 시간은 엄마나 베이비시터 모두에게 민감한 부분이다. '최대한 일찍 와 주세요.'나 '조금 더 해주세요.' 같은 애매한 표현보다는 '9시까지 와 주세요.'같이 정확하게 시간을 말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정해진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계약 상항은 가급적 지키도록 노력한다.
  3. 베이비시터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단일한 창구로 이야기한다.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집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이 각자 한마디씩 하다 보면 베이비시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되도록 한 사람, 주로 엄마가 직접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4. 보통 베이비시터는 아기 엄마보다 나이가 많고 아기를 키워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베이비시터의 양육 방식을 엄마에게 조언하기도 한다. 좋은 방법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따르되 엄마에게 분명한 입장이 있다면 전문가의 견해나 책 등을 보여 주면서 베이비시터가 수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5. ⑤ 베이비시터가 아기를 완벽하게 돌봐 주면 좋겠지만 누구도 엄마 마음 같지는 않다. 사실 엄마가 직접 아기를 돌보더라도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베이비시터도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 반드시 지켜 주었으면 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요구하되 편안한 마음으로 베이비시터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베이비시터 구인 방법에서 면접까지

베이비시터에 관한 구인·구직 정보는 파견 업체나 전문 소개 사이트 등에서 접할 수 있다. 파견 업체는 교육비, 신원 보증, 보험료 등의 수수로가 포함되어 있어 채용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육아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엄마들이 좀 더 믿고 맡길 수 있다.
무료 베이비시터 소개 사이트는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지만 따로 신원과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반드시 엄마가 서류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구인 광고는 어디에 내야 할까?

  •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사이트: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엄마가 구직 광고를 보고 마음에 드는 베이비시터에게 직접 연락하여 면접을 볼 수 있고 따로 원하는 조건이 있다면 의뢰 요청 게시판에 직접 구인 광고를 게시할 수도 있다. 면접을 볼 때 신분증과 건강진단서를 요청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엄마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모넷(www.iiiiimo.net)과 엄마들이 소정의 요금을 지불하는 시터넷(www.sitternet.co.kr), 단디헬퍼(www.dandihelper.com) 등이 있다.
  • 베이비시터 전문 파견 업체: 신분 확인과 교육과정, 안전사고에 대한 보험을 보장해 주지만 수수료가 비싼 편이라 일반 베이비시터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베이비시터코리아(www.babysitter-korea.com), 고운빛베이비시터(www.babysitter114.com), 캥거루베이비시터(www.babysos.com) 등이 있다.
  • 구청,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별 구청이나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아기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담을 받은 후 아기를 맡길 수 있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이용을 원한다면 구청이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상담받는다.